[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대전소방본부의 전보인사를 취소했다.
2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소방본부의 1월 25일자 인사발령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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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로고 [사진=대전소방본부 홈페이지 화편 캡쳐] 2021.01.26 rai@newspim.com |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1일 소방위와 소방장 160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지만 허태정 대전시장의 특별지시로 무산됐다.
이번 인사는 소방청 특별감사가 종결된 이후 다시 발령될 예정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말 심사 승진에서 '아빠찬스'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근무 연수 3년이 넘은 직원을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승진시키면서 3명을 제외했다.
제외된 이들을 대신해 경력 1년 11개월, 2년 6개월 된 직원이 승진했는데 이들이 전현직 소방간부 자녀여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소방청이 대전소방본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이런 일들이 정리되지 못하고 불거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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