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활동 통계분석을 통해 119구급대가 1일 평균 333건 출동해 4.3분마다 1건 출동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북소방은 지난해 119구급대 99개대, 소방항공대 1개대의 813명의 구급대원이 12만1697건 출동해 7만1119명을 이송, 전년대비 출동건수 7704건(6%), 이송건수는 7490건(9.7%), 이송인원 7825명(9.9%)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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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119구급대가 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1.26 obliviate12@newspim.com |
통계분석 결과 환자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4만4701명(62.9%)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1만515명(14.8%), 상업시설 3058명(4.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운동시설, 오락문화시설 등의 출동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37.2%, 36.9% 감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 이송으로 의료관련시설 이송 환자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4만4739명(62.5%),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등 질병 외의 환자가 2만5296명(35.3%)이었다. 질병 외 환자 중 사고부상이 1만4640명(57.9%), 교통사고 8941명(35.3%), 비외상성손상 1715명(6.8%)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70대 1만3944명(19.6%), 80대 이상 1만3247명(18.6%), 60대 1만1901명(16.7%)이었다. 전체 이송환자 중 70세 이상의 환자가 38.2%를 차지해 전북지역 인구고령화에 따라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소방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 관련 기관 이송활동 9199건, 해외입국자 5002명을 이송했다. 코로나19 이송활동은 의심환자 2536명, 확진자 중 도내 766명, 도외 39명, 검역소 10명을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및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해외입국자 수송지원단을 설치해 해외 입국자 5002명을 임시검사소 및 각 시‧군으로 이송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119구급활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 활동에도 철저를 기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