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립 삼천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책 놀이터로 탈바꿈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천도서관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 온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
전주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1.01.25 obliviate12@newspim.com |
개방형 창의도서관은 기존의 정숙이 강조되는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도서관 분위기로 만들어 모든 세대가 편안하고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이다.
삼천도서관 1층의 경우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와 유아 책 놀이터 '반딧불이네', 북큐브, 오두막, 원형서가, 카페 등 유아와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야호 책 놀이터로 조성됐다.
또 기존까지 자유열람실로 활용됐던 2층에는 신간도서와 주제별 북큐레이션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책뜰'과 종합자료실인 '책그루터기', 동아리방 등으로 바뀌었다.
3층은 휴식공간인 '쉼뜰'과 개방감 있는 열람공간인 '책너머'가 들어섰고 지하 1층에는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정글짐 소극장'이 생겼다.
게다가 1층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에서 지하1층 '정글짐 소극장'으로 이어지는 미끄럼틀과 정글짐의 경우 복층형 구조로 조성돼 책과 놀이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자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천도서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전체 좌석 수의 30% 이하 인원으로 제한한 가운데 부분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변모시켜 전주가 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도서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창조활동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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