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주시 노인복지 관련 예산이 1800억원 시대를 열면서 백세시대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초고령화 사회 대응위래 올해 노인 복지 분야 예산 1786억원을 편성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3억원이 증액된 규모이다.
경북 경주시청사 전경[사진=경주시] 2021.01.21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의 올해 1월 기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만7713명으로 전체인구의 22.61%를 차지해 UN(유엔)이 정한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초연금 지급대상 확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노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경로당 운영 지원 및 경로당·마을회관 보수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등을 주요 시책으로 설정하고 노인 복지 분야에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먼저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대상 선정기준을 기존 소득 하위 40%에서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했다.
또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3523명의 노인 대상 공익형·시장형·사회서비스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노인 5249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상황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수시로 확인점검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행복도우미 지원사업과 노후 TV·냉장고·에어컨 등 물품 교체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 17개소와 마을회관 12개소를 대상으로 보수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복지시책을 개발하고 백세시대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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