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및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유코백-19의 임상 1상은 서울 은평 성모병원에서 만 19세 ~ 50세의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어서 임상 2상은 수도권내 4개 병원을 통하여 만19세~75세의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용량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유코백-19'는 단백질 서브유닛 방식으로서 이미 상용화된 다른 바이러스 백신과 같이 유전자재조합으로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심항원에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안전한 백신이다. 또한 냉장상태로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는 안정한 형태의 액상주사제로서 일반 바이오의약품의 유통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코백-19는 회사가 직접 출자한 미국 팝바이오텍(POP Biotech)사의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기술도입한 면역증강기술(EuIMT)을 접목함으로써 빠른 항체반응, 높은 중화항체 및 우수한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미 동물모델에서 바이러스 공격에 대한 우수한 방어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임상 1, 2상에서도 안전성 및 내약성,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 및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3상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식약처와 협의할 예정이며, 조기에 품목허가 받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체 시설에서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면역증강제를 모두 생산하는 GMP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서 가격경쟁력에서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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