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의 유럽·브라질 입국제한 해제 거부
캘리포니아 '중증 알레르기' 모더나 백신 접종 중단 권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9554만명이 넘으며 사망자 수는 204만명에 육박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후 1시22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50만7243명 증가한 9554만4853명, 사망자 수는 9279명 늘어난 203만9947명이다.
19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JHU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407만4200명 ▲인도 1057만1773명 ▲브라질 851만1770명 ▲러시아 355만2888명 ▲영국 344만3350명 ▲프랑스 297만2889명 ▲터키 239만2963명 ▲이탈리아 239만102명 ▲스페인 233만6451명 ▲독일 205만938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39만8980명 ▲브라질 21만299명 ▲인도 15만2419명 ▲멕시코 14만1248명 ▲영국 9만31명 ▲이탈리아 8만2554명 ▲프랑스 7만826명 ▲러시아 6만5059명 ▲이란 5만6886명 ▲스페인 5만3769명 등으로 보고됐다.
◆ 바이든, 트럼프의 유럽·브라질 입국제한 해제 거부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유럽 국가들과 브라질 입국 제한 완화 정책을 거부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차기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인 젠 사키는 트위터에 "대유행병이 악화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출현함에 따라, 지금은 해외 여행에 대한 제한을 해제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 의료 고문들의 조언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월 26일에 이러한 제한을 해제할 의도가 없다. 우리는 해외 여행을 중심으로 공중보건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영국과 대다수의 유럽국가, 브라질에 대한 미국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입국 3일 전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서류를 제출하면 미국 입국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이란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은 그대로다.
입국제한은 지난해 봄부터 실시됐으며, 입국 2주전 이들 국가를 다녀간 이력이 있는 여행객은 입국이 제한됐었다.
◆ 캘리포니아 '중증 알레르기' 모더나 백신 33만회분 접종 중단 권고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모더나 백신 33만회분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심각한 알레르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에리카 팬 캘리포니아주 감염병센터 부국장은 한 지역 병원에서 특정 로트 번호(생산 번호)의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24시간 안에 일반적 알레르기 보다 "심각한" 반응으로 추정되는 일들이 보고됐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란 환자가 병원을 찾아야 할 정도이거나, 에피네프린으로 치료받아야할 정도를 뜻한다.
문제가 제기된 특정 로트 번호 모더나 백신은 33만회분이 넘는다. 캘리포니아주는 약 350만회분 백신을 보급받았는데, 현재까지 3분의 1도 접종하지 못한 상태다. NYT에 따르면 주인구의 2.2%만 1차 접종을 받았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