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치열한 백신 확보 전쟁...효능 논란 중·러 백신도 사자 대열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0:08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4:00

러 스푸트닉V, 알제리아·아르헨·사우디·브라질 등에 판매 합의
중 시노백, 바레인·UAE·이집트·필리핀·인니·헝가리 공급 계약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불완전한 임상시험 결과 자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산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는 알제리아·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에 '스푸트닉(Sputnik) V' 백신을 판매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중국 시노팜(Sinopharm)과 시노백 바이오테크(Sinovac Biotech)도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필리핀·인도네시아·헝가리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과 러시아산 백신조차 잘 팔리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문제는 양국 백신 모두 모든 임상시험 자료를 발표하지 않아 모더나와 화이자 등 서방국 백신과 비교검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러시아 백신의 성공적인 초기 임상시험 결과는 란셋과 같은 학술지에 실렸지만 온전한 3차 임상시험 결과 자료는 자국 내 사용승인 전에 공개되지 않아 의문점을 남긴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자국 백신인 스푸트닉 V를 승인하면서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2차 임상시험 대상자는 76명에 불과했고 3차 임상시험은 승인 한 달 후인 9월에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중간 결과 예방효능은 92%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완전한 임상시험 자료는 올해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12월 국영 시노팜의 백신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 79% 효능을 나타낸다며 사용을 승인했다. 시노팜 백신 물질 임상시험 장소인 바레인과 UAE에서는 86%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러나 핵심 3차 임상시험 결과 정보는 빠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시노백의 효능은 임상시험 장소마다 크게 달라 논란이다. 터키에서는 91.3% 높은 효능을 자랑한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65%, 브라질에서는 78% 효능만 나타냈다. 매우 경미한 증세의 코로나19 감염 대상자를 포함한 시험에서는 효능이 50.4%에 불과했다고 브라질 당국은 이후 정정까지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 이번 백신 판매가 상당한 정치적, 상업적 성취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중국은 특히 이번 세계 집단면역 목표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자국 백신이 외교적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보건정책 전문가 제니퍼 황 보우이는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중국 백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 크게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평했다.

중국은 어떻게 하면 해외에 자국 백신 신뢰성을 높일지 고민이다. 중국 국민들의 90% 정도가 자국 백신 접종받을 의사가 있다고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전해졌지만 임상시험 결과 자료가 부족해 해외에서는 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대 바이러스학 박사인 진 동옌은 "국영 백신 제조사들은 기본적으로 브랜드 신뢰나 검토 과정을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정부에 의존하여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다'는 사업모델은 해외 시장에서 많은 점유율을 얻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