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코로나19(COVID-19) 발생 초기에 더 신속히 대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8일(현지시각) '팬데믹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이 공개한 두 번째 보고서에서 패널은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왜 1월 30일까지 기다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IPPR은 WHO가 왜 긴급위원회를 1월 셋째 주까지 소집하지 않았고, 1차 긴급위 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합의 도출이 왜 불가능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작년) 1월 중국의 지방 및 국가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더 강력히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패널은 WHO가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냈을 때도 너무 많은 국가들이 이 신호를 무시했으며, 각국 정부와 공중보건 기관들이 코로나19에 더디고 비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각국 공중보건 지도자들이 무증상 감염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초기 증거에도 너무 느리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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