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한국의 최대 기업 리스크로 사이버 사고와 화재 및 폭발, 자연재해가 나란히 지목됐다.
18일(현지시각) 알리안츠산하 연구기관인 AGCS가 공개한 '알리안츠 리스크 바로미터 2021'에 따르면 ▲사이버 사고(사이버 범죄, 데이터 유출, 서버 장애 등) ▲화재 및 폭발 ▲자연재해(폭풍, 홍수, 지진, 산불)가 나란히 1위로 꼽혔다.
사이버 사고는 지난해에 이어 리스크 1순위 자리를 유지했고, 작년 3위와 5위에 랭크됐던 화재 및 폭발, 자연재해가 각각 2계단, 4계단이 올랐다.
뒤이어 사업중단이 작년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5위에는 기후변화가 올랐다.
또 ▲법안 및 규제 변화 ▲환경 리스크 ▲신기술(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차, 3D 프린팅이나 사물인터넷, 나노기술, 블록체인 등의 영향) ▲팬데믹 발생(보건 및 근로 이슈, 이동 제한) ▲상품 리콜, 품질관리, 연속적 결함발견이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 중 기후변화와 팬데믹 발생은 올해 들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올해 가장 중요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 1위로는 41%의 응답자가 지목한 사업중단이 꼽혔고, 팬데믹 발생과 사이버 사고가 40%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알리안츠의 연차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92개국 2만7695명의 리스크 관리 전문가가 참여했다.
[사진=알리안츠 리스크 바로미터 2021] 2021.01.19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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