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 5위' 인도 증시, 내년에도 스타트업 상장 붐 전망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9:20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19:20

"인도, 10년 간 상장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유일한 나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 5위 인도 증시에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몰릴 것이라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C는 "인도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술 기업 상장의 희망으로 부상했다"며 "스타트업들의 인도 증시 IPO가 내년에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복수 소식통을 인용한 TC에 따르면, 이미 2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내년 인도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한 B2B 마켓플레이스 인프라마켓(Inframarket)과 젯워크(Zetwerk), 농수산물 공급망 스타트업 캡틴프레쉬(CaptainFresh), 보석 소매업체 블루스톤(Bluestone), 보안 업체 원 어시스트(One Assist), O2O 소매 플랫폼 매직핀(Magicpin), 퀵 커머스 스타트업 젭토(Zepto), 오피스 공유업체 테이블 스페이스(Table Space) 등이 내년 인도에서 IPO를 신청할 계획이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7개의 IT 기업을 포함한 12개 스타트업이 올해 인도 증시에 상장했거나 상장할 계획이다.

매체는 "지난 10년 간 상장 기업이 꾸준히 증가한 시장으로는 인도가 유일하다"고 짚었다.

미국의 경우 올해 22건의 스타트업 IPO가 진행됐다. 이는 2023년의 21건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2020년의 53건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 시장에서도 IT 기업의 IPO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상장 건수는 56건에 그쳤다. 2022년의 117건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올해 인도보다 한 건 더 많은 IPO가 진행됐으며, 영국에서는 기술 기업 상장이 전무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올해 인도 증시의 대표적 스타트업 상장 사례로는 음식 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가 꼽힌다. '인도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스위기는 인도 증시에서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며 13일 정식 상장했다.

10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뒤를 이은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로 큰 IPO였으며, 올해 글로벌 IT기업의 IPO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벤처 캐피탈 회사인 액셀(Accel) 파트너 아난드 다니엘스는 "인도는 강력한 자본 시장과 번성 중인 혁신 생태계를 바탕으로 IT 기업들의 IPO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것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고 TC에 전했다.

JP 모간의 인도 주식 책임자인 아브히나브 바르티는 거시경제 성장·국내 자본 증가·정치적 안정 등 다양한 요인이 인도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이 정도의 정치적 확실성과 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나라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자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 인도의 IPO붐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았다. "인도의 시가총액은 2019년 2조 6000억~2조 7000억 달러 수준에서 현재 5조 2000억~5조 3000억 달러로 두 배로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유동성은 5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년 5월 6일 인도 뉴델리 소재의 스위기(Swiggy) 식료품 창고 밖에서 한 직원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