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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핑거, 밴드 상단 뚫고 공모가 1만6000원으로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1:34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2위... 1453대 1 기록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29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핑거는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경쟁률1453.12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60.0%인 78만주 모집에 151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11억3343만1000주로 집계돼 코스닥 시장 경쟁률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5%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핑거의 공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로고=핑거]

이번 공모 자금은 구주 포함 총 약 208억 원이며,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사업 운영자금과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핑거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업계를 이끌어왔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최다 금융권 스마트 뱅킹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했으며, 현재까지 대부분의 국내 은행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최근에는 제2금융권,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개인, SOHO,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의 자사 B2C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로 금융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핀테크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도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는 '8대 핵심 선도사업 추진계획'에 핀테크 규제 개선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오픈뱅킹 시행 등을 거쳐 지난해에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핀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 확장 기회를 얻게 됨에 따라 회사의 자체 B2C 서비스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빠른 성장, 우리 정부의 규제 완화 등 국내 시장 변화와 함께 업계 선도적 위치에서 입지를 다진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 역량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후 이어지는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핑거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26만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코스닥 시장에는 이달 29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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