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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 넣고도 0주 설움'... 공모주 청약 '균등배정' 내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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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투자자 배정물량 30%까지 확대...'중복 청약'은 금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청약 증거금만 4천만 원인데 한 주도 못 받는다니요..."

개인투자자 A씨는 최근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 쓴맛을 봤다. 마이너스통장에서 최대한 끌어다 신청했지만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다. 새해 첫 공모청약이지만 또다시 소액 투자자들은 소외감을 느껴야 했다.

지난 13일 공모청약을 마친 엔비티는 4397.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경우 4400주(4180만 원)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들만 공모주를 배정받게 된다. 지난해 '공모주 불패 신화' 선례에 투자자금이 눈덩이처럼 몰리며 개인투자자들의 청약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50% 균등배정' 도입 코앞... 절반은 수요 따라 비례 배정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불평등, 불공정이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일반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기회를 확대하고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에 대해 '균등배정' 방식을 도입해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에게 동등한 배정기여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개선안이 적용되는 첫 공모주는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공모청약을 받는 씨앤투스성진.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1월 말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12월에 제출된 증권신고서부터 개선안이 적용된다. 씨앤투스성진은 지난달 15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씨앤투스성진의 대표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일괄청약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즉 공모 물량의 절반은 균등하게 배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청약 수요 기준으로 비례 배정하는 방식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32만주 가운데 16만주가 균등배정 물량에 해당된다. 이 경우 소액투자자들도 일정 수준의 증거금만 내면 최소 1주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신청한 공모주 수가 일정물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인당 최대 5주까지만 보장하는 식이다. 이에 균등배정 물량은 자금 규모보다는 청약 신청인 수가 주요 변수다.

나머지 절반 물량에 대해서는 청약 수요를 기준으로 비례 배정한다. 현재 공모주 청약 방식과 마찬가지로 거금을 투자하는 이가 많은 공모주를 할당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적용되는 일괄청약방식 외에도 △분리청약방식 △다중청약방식 등을 권고하고 있다. 분리청약은 투자자들이 A군(균등배정)과 B군(청약수요 기준 비례배정) 중 하나만 선택 청약하는 방식이고, 다중청약은 분리청약방식에서 청약 수요량을 범주화했다.

이에 향후 공모청약 방식은 주관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하나의 기업공개(IPO) 종목에는 한 가지의 배정방식만 적용된다. 주관사와 인수회사가 여러 곳일 경우, 인수단은 구체적인 배정방식을 통일해야 한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개선안 중 균등배정을 위한 일괄청약방식 예시. [사진=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보도자료 발췌]

◆ 일반투자자 공모주 배정물량 최대 30%까지...'중복 청약'도 금지 임박 

올해부터는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물량도 기존 2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배정물량 대비 높은 수요로 4000대1까지 치솟은 청약 경쟁률이 낮아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균등배정 적용 시점과 함께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의 최대 5%를 일반투자자에게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미달 물량 전체가 기관투자자에게 돌아갔다.

또한 하이일드펀드에 우선배정하던 공모주 물량을 기존 10%에서 5%로 축소하며, 감축물량(5%)을 일반청약자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 조건은 올해 1월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건부터 적용돼 나노씨엠에스, 피엔에이치테크 등이 첫 적용기업이 될 전망이다.

일명 '쪼개기 청약'이 가능하게 했던 증권사 중복 청약도 이르면 상반기 금지된다. 지금까지는 증권사별로 고객 청약 한도가 달라 여러 증권사를 이용해 하나의 공모주에 투자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중 중복청약 금지를 위한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본시장법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같은 건에 대해선 하나의 증권사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자본시장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전산구축도 필요해 시간은 다소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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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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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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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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