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WHO 팬데믹 기원 조사단, 우한 도착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7:11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7:11

[우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발원을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14일(현지시간)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사단은 싱가포르에서 저가 항공기를 타고 이날 오전 우한에 도착했고, 앞으로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격리가 끝난 후에는 2주 간 주로 우한에 머물며 연구소, 병원 관계자 및 코로나19 발원 장소로 추정되는 우한수산시장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중국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다.

코로나19 발원을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중국 우한에 도착한 가운데, 조사단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공항 도착 후 버스에 탑승한 후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HO는 조사단을 이달 초에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당국이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방문을 지연시켜 2주 가량 지연됐다.

그간 중국을 비호하는 듯한 태도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던 WHO가 조사단 입국 지연에 대해서만큼은 이례적으로 중국에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WHO 조사단은 이날 '유행병 예방 통로'라고 적힌 플라스틱 격리 터널을 통과해 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온 후 보호복을 완전히 갖춰 입은 공안 10여명의 보호를 받으며 버스에 올라탔다.

우한에 도착한 조사단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바로 버스로 이동했다.

WHO 대변인에 따르면 10명의 다국적 과학자로 구성된 이번 조사단은 WHO 인수공통질병 최고 전문가인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이끈다. 그는 지난해 7월 예비 조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조사단 중 한 명인 베트남 생물학자 흥 응우옌 박사는 로이터 통신에 "중국에서 조사 활동에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조사단과 중국 과학자들이 함께 할 일은 우한의 환경을 재조사하고 초기 감염자들을 심층적으로 면담하고 당시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사례들을 파악함으로써 초기 확산 당시의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확산되기 전부터 해외에서 존재해왔다는 주장을 국영 언론을 통해 퍼트리고 있다. 그러면서 수입 냉동식품 포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거나 2019년에 유럽에서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됐다는 연구 자료들을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미래에 인류를 구해줄 해답이지 팬데믹을 초래한 원흉이나 비난할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이번 조사에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는 코로나19 발원을 찾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느 곳이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