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7번째 주제로
[서울= 뉴스핌] 이현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일환으로 '한국생업기술사전: 농업편'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사전은 한국의 농업기술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기술뿐만 아니라 농업과 관련한 문화를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경작, 농경세시, 노동방식, 농기구, 농기계, 농작물, 목축, 자료, 제도, 유적, 용어, 농업유산 등으로 범주를 나누어 종합적으로 정리, 해설했다.
사전은 모내기 전 흙덩이를 부수고 바닥을 편평하게 하는 우리 전통 농경기술인 써레질부터 현대식 종합수확기계인 콤바인까지 수록하고 있다. 또 연자방아, 트랙터 등 농기계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농사를 위한 생태 환경의 이용과 관련한 농사력, 24절기, 논둑 태우기 등의 표제어를 수록했으며 농악 농요 농한기등과 농경세시 관련 항목도 배치해 그림(풍속화), 사진, 도면과 함께 해설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한국생업기술사전: 농업편' [사진=국립민속박물관]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2004년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시작으로 '한국민속신앙사전', '한국민속문학사전', '한국일생의례사전', '한국민속예술사전',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등 6가지 주제를 이미 발간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발간물 외에도 웹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하여 한국 민속 종합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1200여명의 연구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했다.
사전 웹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8800여개의 표제어와 해설, 9만9000여장에 달하는 사진, 200여건의 동영상, 200여건의 음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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