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미실시에 의한 것…채용 진행 중"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권역외상센터에서 야간, 휴일 등 응급 수술이 중단됐다.
26일 보건복지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서울 권역외상센터의 야간·휴일 외상 환자 수술에 일부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권역외상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 수실이 가능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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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
지정 후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는 전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를 별도로 두지 않았다. 대신 응급의료법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6명이 외상센터에서 지원 근무했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은 병원 측에 당직 근무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에 서울권역외상센터의 야간·휴일 외상 환자 수술에 차질이 생겼다.
복지부는 "(야간·휴일 외상환자 수술 차질은) 당직 미실시에 의한 것이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부재로 인한 것은 아니"라며 "서울권역외상센터에서 마취를 전담할 전문의에 대한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10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외상센터 마취통증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사 채용을 재공고했고, 현재 지원이 끝난 상태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