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임까지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성명서를 통해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 상원 절차가 시작돼 신속히 움직여도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할 때까지 최종 판결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내가 내리는 결정이 아닌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언론들이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상원에 탄핵안이 도착하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전에 상원 회의를 소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날인 19일까지 상원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매코널 대표가 이번 탄핵을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에서 제명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기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