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4일 의사국시 접수…실기시험은 23일부터 내달18일 까지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내일부터 이틀간 2022년도 상반기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 접수가 진행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린 지난 9월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시험시간이 응시율 14%에 그쳤다. 2020.09.08 mironj19@newspim.com |
응시자들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실기시험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합격자는 2월22일에 발표된다.
상반기 시험 응시자는 동일회차인 하반기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응시자들이 원하는 시험 날짜를 선택했던 기존과 달리 이번 회차에서 시험일자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국시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시자 입장 시작시간'을 신설했다.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오전 7시 15분까지 실기시험장인 국시원 본관 건물 1층 현관에 입장해야 한다. 입장 완료 시간은 7시45분이고, 시험은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외에도 응시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실기시험장 입구에서는 발열을 확인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하자 8월 의료계는 이에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의대생들은 이에 동참해 국시 응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에 들어갔다.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14%인 436명만 시험을 치렀고, 365명이 합격했다. 이 때문에 시험을 보지 않은 2700여명의 신규의사가 부족해졌다.
정부는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에 걸쳐 올해 의사 국시 미응시자 2700여명에 대해 의사 국시를 치르기로 했다. 하반기 일정은 추후에 공고된다. 정부는 이날 의료법 시행령을 개정해 긴급하게 의료인력을 충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의사 국시 공고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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