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보유 브랜드...29개 매장 정리
용인 물류센터도 매각...재무구조 개선 나서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계열사 신세계톰보이가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 사업을 정리한다. 용인 물류센터를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 회사 계열사인 신세계톰보이는 이달 초 '코모도'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에 있는 코모도 매장 29개는 상반기 내 정리할 계획이다.
[사진=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1.11 hrgu90@newspim.com |
신세계톰보이는 또 이날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자산(토지·건물)은 167억원 규모로 신세계톰보이 자산의 20%에 달한다.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성도로부터 인수한 톰보이는 인수 이후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신세계톰보이는 이 회사가 보유한 단일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초 철수를 결정했다"며 "상반기까지 매장을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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