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 발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학교 2~3학년에 자유학년제 교육 과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학기를 맞아 중학교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학습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해 학력부진을 예방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전경 yooksa@newspim.com |
이번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심화와 기본학력 부실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기본학력 향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에 적용인 자유학년제를 학교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재편성하기로 했다. 학생 참여형 수업 및 주제 중심 교과융합 수업 활성화, 과정중심 평가 강화 및 피드백 활성화로 학교-가정 간 소통 강화, 학생선택권 확대 및 체계적인 체험활동 등을 자유학기제에 적용키로 했다.
특히 중2~3학년들은 정기고사 이후, 학기말 등에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미니자유학기를 추진키로 했다.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하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온오프 연계 수업 진행 시 즉각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는 토론·프로젝트 수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부족으로 인한 학력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수업 연계 과정중심 평가도 강화한다. 과정중심 평가 결과를 유선, SNS, 학부모연수, 수업공개 기간, 가정통신문, 과정중심 평가기록지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또 3월 초 중학교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기로 했다.
기본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선정하면, 학교별로 학습지원대상학생 대상 맞춤형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경쟁중심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하여 중학교 공교육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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