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의 메릭 갤런드 판사를 차기 법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갤런드 판사를 바이든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낙점했고 이를 곧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다른 주요 각료 인선을 마쳤지만, 검찰 총장을 겸임하는 법무장관 지명을 두고 장고를 해왔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지명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적임자를 찾고 있다면서 차기 법무장관이 누가됐든 자신의 차남 헌터 수사와 관련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파로 분류됐던 갤런드 판사는 지난 2016년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이 별세하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 의해 후임 연방대법관으로 지명됐다. 그러나 당시 상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은 대통령 임기말 대법관 지명을 거부, 끝내 탈락한 바 있다.
메릭 갤런드 차기 미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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