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디어 대기업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나스닥: DISCA)가 미국에서 4일(현지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스커버리플러스(+)'로 불리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HGTV와 푸드네트워크, 애니멀플래닛 등 회사 TV 채널의 쇼(2500여편)와 에피소드(5만5000여편)를 콘텐츠로 제공한다. BBC방송의 '플래닛어스'와 같은 독점물도 있다.
미국에서 디스커버리+ 요금은 광고가 나오는 서비스의 경우 월 4.99달러, 광고가 없는 서비스는 6.99달러다. 광고가 없는 서비스는 디즈니+와 요금이 같다. 넷플릭스의 요금은 13.99달러(스탠더드 기준)다.
CNBC는 디스커버리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각본이 없는 리얼리티 분야를 개척하기를 바라면서 스트리밍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디스커버리+는 앞서 일부 국가에서 출시된 바 있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머지 스트리밍 업체들이 대본이 있는 시리즈와 영화를 가지고 맞붙도록 내버려 둘 것"이라며 회사가 지닌 리얼리티 콘텐츠의 강점을 부각했다.
자슬라브 CEO는 내년 서비스 가입자가 얼마나 늘어날지에 관해 구체적인 예측은 삼가면서도 "아주 매우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다음 몇 분기 동안 수치를 보고 나서 얼마나 커질지 예측할 것"이라고 했다.
디스커버리+는 모바일이나 웹, 게임 콘솔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아마존파이어TV, 안드로이드TV, 애플TV, 크롬캐스트, 로쿠, 삼성전자 기기에서도 가능하다고 CNBC는 전했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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