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백신 개발·생산 지원 실시
투자 리스크↓…효율적 연구개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제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이 경북 안동과 전남 화순에 문을 연다. 두 곳은 기업의 백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은 이날 '백신실증지원센터 준공식'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산업부는 국내 백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의 백신실증지원센터에 국제 규격의 시설을 갖춘 백신생산 대행시설과 장비 구축을 지원해 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 [사진=로이터 뉴스핌] |
수두백신,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 동물세포를 이용해 생산하는 백신의 공정개발과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경북 안동 백신산업클러스터에 구축했다.
폐렴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등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백신의 공정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세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안동, 화순 두 지역의 백신실증지원센터 준공을 축하하고 기업들의 백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해 우리나라 백신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백신 개발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과 생산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 센터는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임상과 임상시료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백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