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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재판소원 허용법에 반발…"헌재 마비·국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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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만 대상이어도 1만5000건↑ 추가"…'4심제·소송 장기화' 경고
"헌법 체계와 충돌·정치성 우려"…공청회·위원회 구성 등 공론화 요구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재판소원 허용'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두고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대법원 판결만 대상으로 제한하더라도 1만 5000건 이상 사건이 추가 접수될 수 있다"며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헌법재판소 업무 과부하로 위헌법률심판 등 본연 기능이 흔들리고,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법원행정처는 18일 '재판소원 Q&A' 자료를 통해 "패소 당사자들이 기본권 침해를 내세워 재판소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상 '4심제'가 되면 소송이 장기화되고 확정판결도 취소될 수 있어 법적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긴급 대법관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대법원 전경 2025.01.20 leemario@newspim.com

국가·시장·행정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거래 비용이 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죄 확정 뒤 피고인이 재판소원을 제기하면 피해자가 추가 고통을 겪을 수 있고, 장기 소송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이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해 중소기업·서민의 권리구제 부담을 키운다는 우려도 담았다.

헌법적 측면에서도 "헌법은 1987년 헌재를 신설하면서 재판소원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헌법 101조)과 위헌법률심판 제청 절차(107조)에 비춰, 헌재가 대법원 판단의 당부를 일반적으로 다시 심사하는 방식은 헌법 구조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설명이다. 권한을 법원과 헌재로 분산해 기본권을 보호하는 취지를 훼손하고 헌법해석 권력이 헌재로 과도하게 집중될 수 있다고도 비판했다.

또 헌재가 제도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간접 반영될 수 있는 기관이라는 점을 들어 국민의 권리·의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법원 재판은 정치로부터 고도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행정처는 "단심으로 불복이 어려운 헌재 판단이 3심을 거쳐 숙고하는 법원 판단보다 낫다는 보장도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현재 헌재의 연간 접수 사건이 약 2500건이고 평균 처리기간이 2년을 넘는다며 1만 건 이상이 더해지면 헌법재판 지연이 몇 배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에서 대법원 재판 대상 재판소원 인용률이 0%라는 점을 들며 "99% 이상 각하될 사건에 심판 자원이 낭비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헌법재판은 변호사 선임이 의무인 만큼 전관 변호사 쏠림과 불필요한 변호사 비용 지출이 늘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절차를 둘러싼 비판도 제기했다. 헌재가 2013년 의견을 낸 뒤에도 국회에서 본격 심사가 없었는데 이번 개정안은 11일 법사위 1소위 의안으로 상정돼 약 1시간 논의 후 의결되고 같은 날 전체회의까지 통과했다는 것다. 지난해 5월 1일 선고 이후 즉각 발의된 점도 거론하며 충분한 논의·검토 없이 헌재 의견을 토대로 법안이 밀어붙여졌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법원행정처는 "공청회 등 공론화와 숙의가 선행돼야 하며 국회·법원·헌재·절차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꾸려 도입 여부와 설계를 논의하는 것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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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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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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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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