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설적인 호주 골퍼' 그렉 노먼(65)이 코로나19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과 자가 격리를 밝힌 그렉 노먼. [사진= 그렉 노먼 SNS] |
아들 그렉 노만 주니어와 함께 PNC챔피언십에 참가한 그렉 노먼. [사진= 그렉 노먼 SNS] |
'백상어' 그렉 노먼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가 격리중인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정확한 코로나19 검사가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노먼은 지금까지 받은 2차례의 판정에선 음성이 나왔으나 다시 3번째 검사를 받았다.
그렉 노먼은 지난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에 그의 아들 그렉 노먼 주니어와 함께 참가했다. 이 대회전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그는 공동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고 아들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렉 노먼은 2번째 검사를 받았으나 여기서도 확진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열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두통이 심해져 이 증상이 코로나 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주변인들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다. 현지시간 12월25일 노먼은 3번째 검사를 했다. 다시 흉부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실시했고 담당 의사는 노먼에게 "코로나 징후가 틀림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렉 노먼은 "의사가 코로나 환자처럼 행동하라 했다. 그래서 본채와는 떨어진 별채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노먼은 1986년과 1993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300주 넘게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전설적인 골퍼로 PGA투어에선 통산 20승, 유러피언 투어에선 14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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