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500억원의 긴급경영자금을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3無 혜택의 특례보증 융자로 공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함께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 10차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신청자격은 유흥·도박·사행성업종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광주 모든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2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제10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12.23 ej7648@newspim.com |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광주시로부터 이자 및 보증료를 지원받고 있는 사업체의 경우 상반기 대출금액을 포함해 총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으며, 2년 일시상환, 5년간 연장가능 조건으로 광주은행에서 공급한다. 대출 금리는 2.7%이며, 보증수수료는 0.7%이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광주시가 1년간 보증수수료와 대출이자를 부담한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오는 30일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jsinbo.or.kr), 상담센터(062-950-0011),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상담‧신청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의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3무 융자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민생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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