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전국 최초로 '여름돔'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어름돔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2016~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자연산 어미를 확보했다.
여름돔 모습[사진=전북 수산기술연구소] 2020.12.22 lbs0964@newspim.com |
지난해 부터 산란기인 6월에 성숙유도 호르몬 처리를 통해 수정란 채란 기술을 확보, 올해 어름돔 종자 약 2만 마리(전장 15cm) 생산에 성공했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생산된 치어는 어미로 육성해 완전 양식 기술을 확립하고 종자 생산을 희망하는 어업인들에게 보급함으로써 기존의 참돔, 감성돔, 돌돔 등 양식품종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어름돔은 회유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에 주로 분포해 있다. 서해에서는 수온이 비교적 높은 5~10월에 어획되는 어종으로 몸 색깔은 옅은 푸른색을 띄어 '청돔'이라고도 부른다.
형태가 아름다워 해수 관상어로도 활용 가치가 높고 참돔 등 다른 돔류에 비해 쫄깃한 식감과 담박한 맛을 자랑해 고급 횟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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