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입사 1년만에 승진' 신재원 현대차 사장, UAM 사업 추진 '가속페달'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2:12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22:05

정의선 회장과 UAM 비전 전 세계 첫 공개
개인용 비행체 2025년 상용화 목표...2040년 1700조 시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UAM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미국 NASA 출신의 항공 전문가로, 지난해 9월 현대차에 부사장으로 입사한지 1년여만의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하늘'에 있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중을 반영한 인사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5명의 사장 승진자를 발표했다. 신 부사장과 함께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부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부사장 등 5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새 사장단 가운데 신재원 사장이 가장 주목된다. 신 사장은 NASA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현대차에 합류해 도심항공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사업을 추진해왔다. 

신재원 현대차 신임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신 사장은 입사 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고, 항공기체 개발을 위한 형상설계와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등의 핵심기술 개발 및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신 사장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정의선 회장과 함께 방문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개인용 비행체(PAV)를 첫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하늘에서 미래 신사업을 하겠다는 선언이었기 때문에 CES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현재 사업 초기 단계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크게 늘리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신재원 사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의 미래 비전은 자동차 50%에 도심항공 모빌리티 30%, 로보틱스 20%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나선 만큼, 신 사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정부도 2025년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를 목표로 세우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신 사장은 정부의 혁신성장전략회의에도 참석하며 도심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까지 도심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1조5000억 달러, 우리돈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으로선 자동차 회사를 벗어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도전이 도심항공 모빌리티"라며 "신재원 사장이 '하늘에서의 현대차그룹'을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 인재"라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차 임직원들이 본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 PBV, Hub의 축소 모형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2020.05.15 iamky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