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 수익구조 다변화 등 긍정적 평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다.
DGB금융그룹은 17일 칠성동 DGB금융지주 본사에서 그룹 창립 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DGB금융] |
앞서 DGB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김 회장과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발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김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배구조 개선, CEO육성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디지털·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그룹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권혁세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김 회장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CEO로서의 훌륭한 인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재임 기간 동안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경영의 영속성을 확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는 부분에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