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와 비자가 포르노 영상 웹사이트 '폰허브(Pornhub)'에서 결제 처리를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스터카드는 자사 조사 결과 폰허브 내 불법 영상의 존재를 확인함에 따라 폰허브에서의 카드 사용을 영구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결제 처리를 중단한다고 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NYT)는 폰허브에 어린이 대상 성 착취를 묘사한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폰허브는 이날 마스터카드와 비자의 발표와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소식은 생계를 위해 우리 플랫폼에 의존하는 모델 수십만명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폰허브는 불법 콘텐츠 유통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영상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한편, 특정 파트너의 계정만 영상을 게재할 수 있는 조처를 발표했다.
마스터카드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