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관내 콜택시인 서동콜에서 승객용 앱 '서동T'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서동T는 승객이 호출했을 경우 가장 가까이 있는 차량을 찾아 승객에게 바로 배차를 내리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동T'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익산서동콜 앱 '서동T' 홍보 포스터[사진=익산시] 2020.12.09 gkje725@newspim.com |
'서동T' 앱은 별도로 승객이 지불할 호출료나 기사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가 없는 장점이 있다.
시는 서동콜에 직접 전화를 하지 않아도 택시를 호출해 탑승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이나 우천 시 콜이 폭주해 콜센터 통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대기업 호출앱과 달리 목적지를 필수로 입력하지 않아도 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거리 콜을 거부하는 승차 거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 개인택시단위조합은 "대기업이 택시 호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동콜이 승객과 기사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동T앱을 출시했다"며 "지역 브랜드 택시로서 앞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철 익산시교통행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콜택시 활성화 방안으로 택시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앱을 개발하여 승객 편의성과 기사 근무 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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