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 새해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4756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021년 정부예산 국회 심의 결과, 정부안 3조3001억원 보다 1755억원이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4756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2.03 nulcheon@newspim.com |
이는 지난해 국비확보액 3조1330억원보다 10.09%인 3426억원이 증액된 규모이다.
또 신규사업은 지난해 확보액 대비 14.7%가 늘어난 73건에 176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새해 예산 확보는 올해 초 코로나19 강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다방면으로 국비확보 총력전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최대 규모의 국가 예산 확보로 대구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4조원 대 국비 시대 기틀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사업은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총사업비 409억원)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총사업비 537억원),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총사업비 200억원) 등이다.
반면 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산단대개조 단위사업에 포함된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서대구 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금호워터폴리스~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등 대구시가 국비 반영을 위해 중점 노력한 사업들이 미반영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구시의 핵심 사업 분야인 5+1 미래 신성장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반영돼 대구의 새로운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예산확보에 온 힘을 다해주신 지역 국회의원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정부 관계자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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