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 수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날치밴드와 앰비규어스댄스팀이 참여한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의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Tourism Innovation Awards 2020)'를 수상했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올해 새롭게 개최한 국제회의인 '관광혁신서밋'에서 'Feel the Rhythm of Korea'가 디지털 캠페인 부분에서 수상했다. '관광혁신서밋'은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여행위원회(WTTC) 및 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 등이 후원하며 올해엔 B2B 이벤트와 콘퍼런스 전문기업인 네벡스트와 개최지인 세비야 관광청이 주관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HS애드가 제작한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서울편 이미지 [사진=HS애드] 2020.12.02 89hklee@newspim.com |
스페인은 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 6위 국가로 방역 수준이 높은 국가에 속하기 때문에 '관광혁신서밋'을 온·오프라인 행사로 열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장에는 16개국 1263명이 방문했고, 온라인에서는 46개국 3891명이 참여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에 레터시아 스페인 왕비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각각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세계에 부각시키기도 했다.
세계 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혹은 기술을 적용한 기관 및 관광기업에 수여하는 관광혁신 어워드 심사는 총 5개 분야로 ▲고객 경험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디지털 캠페인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중 'Feel the Rhythm of Korea'가 수상한 디지털 캠페인 부문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관광프로모션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사례를 혁신성, 리더십, 파격성, 전략, 실행력을 기준으로 평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했다.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한국의 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부른 이날치 밴드의 가락과 한복을 입고 자유로운 몸짓을 선보인 앰비규어스의 안무가 더해진 한국 관광명소 홍보 영상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류 스타의 인기에 편승한 한국 홍보가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관광지를 소개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이 수상과 관련해 장유현 한국관광공사 국제협력팀장은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성 외에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 제한이 지속돼 크게 위축된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국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방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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