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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 공식 표명…러시아와 경쟁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9:04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9:04

2030년 엑스포 유치 경쟁 본격 돌입
내년 상반기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 발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본격적인 유치준비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1928년 파리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개최국 결정, 개최국과 참가국간 의무와 권리 규정 등 국제박람회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BIE 총회에서 산업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조영신 부단장은 한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 유치 의향을 표명하고,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부산시의 매력과 부산 세계박람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또한, 정부의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적극 당부했다. 내년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올해 공식 유치 표명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본격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내적으로는 유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BIE 회원국들의 인지도 확보의 계기가 됐다.

이번 BIE 총회에서는 한국 이외에도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산업부 유치기획단은 유치의사를 표명한 러시아를 포함, 추후 유치전에 뛰어들 경쟁 예상국들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 대응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치기획단은 유치경쟁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다각적·전방위적 대외 홍보 활동과 외교 교섭을 통해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외교부 등과 적극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으로는 내년 상반기에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 발족을 통한 범국가적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하고 유치신청서를 BIE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 개최지는 2023년 BIE 실사 과정을 거쳐 같은해 12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세계박람회는 국가 총역량의 쇼룸으로서 한국의 선진국 도약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이자 과학기술, ICT, 혁신, 산업뿐 아니라 최근 K-방역, 한류 등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세계에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나라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2030년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로서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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