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겨울 기습 한파와 잦은 폭설에 대비키 위해 24시간 제설대책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 곳곳에 제설 장비를 비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주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11.30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위해 35개 동에 살포기 등 138대의 제설 장비와 모래, 염화칼슘 등 2200t 가량의 제설제를 비치하고 제설취약구간 17곳에 설치된 염수분사장치와 열선 등 자동제설시스템도 정비했다.
시는 교통두절 예상지역 18곳 외에도 결빙 취약구간을 전면 재조사해 38곳 15.76㎞ 구간에 제설 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결빙 우려지역은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해 위험도를 낮출 방침이다.
효천지구와 만성지구 등 최근 인구가 늘어난 신도시 지역에도 염수 살수차 4대를 추가 배치하고 주요 도로는 물론 이면도로 제설작업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민·관·군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동별 자생단체와 자원봉사자단체의 지원을 통해 폭설 등에 대응하며 거주지 반파 등으로 이재민 발생 시에는 임시주거시설을 연계해 주기로 했다.
최명규 전주부시장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시민들도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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