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유종, 지난 3월 6일 이후 최고치
금값,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연일 하락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과 미국 정권 이양 기대감에 급등 마감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미드랜드 인근에 위치한 퍼미안 분지에서 원유 펌프가 작동하는 모습. 2017.03.05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3.9%(1.80달러) 상승한 47.86달러에 마감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인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잇따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뉴스에 따라 내년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전날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정도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일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정권 인수를 공식 허용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시장에 안정감을 주었다.
한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연일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20달러) 떨어진 180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