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진선미 "아파트 환상 버리면 임대주거의 질 실현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6:47

"임대주택 왜곡된 편견 많아…아파트여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큰 문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0일 "아파트 환상을 버리면 임대 형태에서도 주거의 질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임대주택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왜곡된 편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토론회에 앞서 서울 동대문구 엘림하우스와 강동구 서도휴빌 등 LH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선미 위원장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1.06 leehs@newspim.com

진 의원은 3·4인가구용 대책 부재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선 "3~4인 가구라는 것은 결국 아이들의 교육, 교통 문제다. 오늘 본 주택들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학교와 지하철이 있다"면서 "아파트여야 한다는 생각이 지금 제일 문제"라고 봤다.

그는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곳해도 (이곳 임대주택과) 전혀 차이가 없다"며 "방금 (둘러본 임대주택은) 방이 3개다. 이런 인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3년 뒤면 좋은 아파트도 공급된다. 3년간 부족분에 대한 고민으로, 훨씬 빠르게, 더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전·월세 시장 혼란을 야기한 '임대차 3법' 보완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진 의원은 "어떤 제도를 개선하면 혜택은 잘 드러나지 않고 그에 대한 저항이 강조되기 마련"이라며 "실제 기사들을 보면 (전·월세) 갱신율이 굉장히 높아졌다. (법 제정) 취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달라"고 했다. 

그는 "임대차 3법을 제대로 적용해서 임대를 통해서라도 안정적으로 주거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임대료가 폭등하는 데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다 공감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제도가 안착해서 효과를 발휘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현명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제도의 개선은 그런 시간을 견디고 나면 훨씬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제대로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