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 코로나19 재확산 '비상'이 걸렸다. 18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01명 발생하며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도쿄(東京)도는 감염 경계레벨을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코로나19담당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 등과 긴급 협의를 갖고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NHK 캡처] |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493명 확인됐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8월 1일 472명을 넘어 코로나 발생 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3차 유행 시작 후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쿄도는 18일 열린 모니터링 회의에서 감염 경계 레벨을 4단계 중 최고 수준인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로 샹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도내 술집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 요청도 검토에 들어갔다.
오사카(大阪)부에서도 일일 확진자 수로서는 지난 14일 28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73명이 확인됐다. 가나가와(神奈川)현(226명), 사이타마(埼玉)현(126명), 나가노(長野)현(30명), 시즈오카(静岡)현(87명)에서도 코로나 발생 후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아이치(愛知)현 141명, 홋카이도(北海道) 233명, 지바(千葉)현 66명, 후쿠오카(福岡)현 22명, 효고(兵庫)현 103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19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4256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2만354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홋카이도에서 3명, 사이타마현에서 3명, 아이치현에서 2명, 효고현과 미야기(宮城)현, 야마나시(山梨)현,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広島)현, 오키나와현에서 1명씩 모두 14명이 발생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947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934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11.13 goldendog@newspim.com |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3만5722명 ▲오사카부 1만6036명 ▲가나가와현 1만574명 ▲아이치현 8055명 ▲사이타마현 7119명 ▲홋카이도 6113명 ▲지바현 5988명 ▲후쿠오카현 5420명 ▲효고현 4223명 ▲오키나와현 3833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2395명 ▲이바라키(茨城)현 1071명 ▲미야기현 1046명 ▲시즈오카현 996명 ▲군마(群馬)현 974명 ▲구마모토(熊本)현 939명 ▲나라(奈良)현 880명 ▲기후(岐阜)현 855명 ▲이시카와(石川)현 830명 ▲히로시마현 722명 순이었다.
18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4명 늘어난 276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0만6356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6일(속보치) 하루 2만6878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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