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감염 경계레벨 최고 단계로 격상 방침"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도는 감염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로 격상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18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3명 확인됐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8월 1일 472명을 넘어 코로나 발생 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3차 유행 시작 후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쿄도는 내일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경계 레벨을 4단계 중 최고 수준인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로 격상할 방침이다.
또 도내 술집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 요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규 발생자 수를 더해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722명으로 늘어났다.
18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1만5763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만348명 ▲아이치(愛知)현 7914명 ▲사이타마(埼玉)현 6993명 ▲지바(千葉)현 5922명 ▲홋카이도(北海道) 5880명 ▲후쿠오카(福岡)현 5398명 ▲효고(兵庫)현 4121명 ▲오키나와(沖縄)현 3792명(미군 확진자 제외) 등이다.
전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699명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2507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1933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11.13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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