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회고록 '약속의 땅' 17일 출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 번째 회고록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세 번째 회고록이 17일 '약속의 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애틀란타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007@newspim.com |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책에서 북한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취임 첫 해인 2009년 프라하에서 한 '핵무기 없는 세상' 연설의 배경에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 나라의 핵 프로그램 진전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고, 경제 제재 등 압박을 강화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를 이끌어낸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수전 라이스 전 유엔대사가 안보리 결의 채택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협력하는 것으로 보이길 원한다"고 말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오바마 정권 출범 이후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태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주석 등과 함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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