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근 확대회의 열고 코로나19 방역 강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실시한 국경봉쇄 조치를 당분간은 해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언론에서 11월 초 국경봉쇄가 풀린다는 등 여러 설들이 있었으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는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 역시 동절기 코로나 대유행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는 태도로 비춰볼 때 북한도 국경봉쇄를 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보강하기 위한 문제들을 논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동지는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짊어진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고 초긴장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높이 벌려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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