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기업 시장공개 이후 첫 분기 실적 공시
"연구와 마케팅 비용이 3배 이상 급증, 적자 요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 PLTR)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팔란티어는 올해 3분기 순손실이 8억533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1억3790만달러에서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억89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금융정보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2억7940만달러를 웃돌았다.
억만장자 피터 티엘이 2003년 설립한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정보기관, 글로벌 은행, 에너지 기업 등을 고객으로 두고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체다.
회사는 적자폭이 확대된 데 대해 연구와 마케팅 및 기타 비용이 3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상장했다.
이날 팔란티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7% 떨어졌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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