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Inc, 나스닥:CSCO)가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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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시스코는 회계연도 1분기(7~9월) 순이익이 21억7000만 달러, 주당 51센트로, 1년 전의 29억3000만달러, 주당 68센트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76센트로 1년 전의 84센트보다 줄었다.
시스코의 매출도 11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31억6000만달러에서 축소됐으며, 이로써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다만 이번 결과는 앞서 팩트셋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 주당순이익 70센트와 매출 118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시스코의 인프라 관련 매출은 63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어플리케이션 판매도 13억8000만달러로 8%가 줄었다. 다만 보안 부문 매출이 8억6100만 달러로 6% 늘어 매출 악화를 다소 상쇄했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2분기에는 조정 주당순이익 74~76센트를 예상했고, 매출은 113억6000만~120억1000만 달러를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73센트의 조정 주당순이익과 116억달러 매출을 점쳤다.
이날 정규장에서 1.68% 하락한 38.67달러로 거래를 마친 시스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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