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민족예술단체연합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2020 강원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돕고 강원 지역 민예총 소속 예술인들의 자산을 공유하여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2020 강원민족예술제는 전시행사와 공연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전시행사는 삼척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행사 기간 내내 삼척민예총 4개 분과에서 사진, 인형, 서예, 한지 및 섬유공예 작품을 전시하며, 공연행사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9시까지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20일 삼척민예총 5개 분과에서는 부채춤와 난타, 인형극 등의 공연을, 21일 강원 민예총 8개 지부에서는 아페라와 남성중창, 한국무용 등 민예총 소속 예술인들의 무대와 조비농악대의 초청공연을 펼친다.
'바다, 기억을 머금고 평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예술제의 개막식은 20일 오후 7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하며,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관람객을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하고 공연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처음으로 7개 분과 160여명의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삼척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를 통해 강원지역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강원도 최남단 삼척에서부터 평화의 불꽃을 피워 강원평화특별자치도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