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메조품종 중 최고 수량으로 이모작 재배도 가능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기존의 메조품종보다 수량이 월등히 많고 기계 수확으로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충북17호(가칭: 금빛메조)를 육성했다.
도농업기술원은 11일 이번에 육성한 충북17호는 순계분리, 생산성 검정 및 전국 지역적응시험 등 10년의 품종개발 기간을 소요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충북17호(가칭 금빛메조) [사진=충북도] 2020.11.11 0114662001@newspim.com |
이 품종은 적응성과 수량성이 우수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할 예정이다.
조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기능성 잡곡으로 예로부터 주식 혼반용, 떡이나 전통주의 가공용으로 이용됐으며, 특히 충북은 잡곡 생산량이 전국 2위(2019, 통계청)를 차지해 재배적 확대가 유망한 작물이다.
충북17호의 장점은 국내 육성 메조 품종 중 수량이 가장 많고 기존의 품종에 비해 이삭이 크고 무거우며 수확량은 10a당 406kg으로 일반메조 보다 13% 많다.
키는 159cm로 콤바인을 이용해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재배기간이 기존 품종보다 4~5일정도 빨라 이모작에 유리하다.
재배 시 주의 할 점은 질소비료가 과하면 웃자라 쉽게 쓰러질 수 있으며, 과습지에서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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