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비 매출액 65% 늘고 손실 폭도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2분기 보다는 다소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174억원) 대비 303.5% 늘어난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3688억원) 대비 83.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301억원) 대비 121.6% 늘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
다행히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각각 854억원(영업손실), 1006억원(당기순손실)의 손실을 낸 2분기와 비교해 영업손실은 18.0%, 당기순손실은 33.6% 줄였다. 매출액도 전 분기(360억원) 대비 65.2% 늘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46억원) 대비 69.8% 줄었다.
영업이익은 -22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174억원) 대비 1436.1%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선 부진과 8~9월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 상향에 따른 국내 여행수요의 급감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