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9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음트와라주(州)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은 최근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음트와라 지역 경찰서를 공격하는 등 모잠비크 북부에 근거지를 둔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활동 범위가 탄자니아 남부까지 확대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자니아 여행경보 조정 현황 2020.11.09 [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탄자니아 음트와라 지역 여행을 계획한 경우 이를 취소·연기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에게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를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동부 지역의 테러 동향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4단계 흑색경보(여행금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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