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제1회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제1회 서경배 과학재단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0)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서경배과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17명의 생명과학분야 신진 과학자를 선정했으며 1인당 매년 최대 5억원을 5년동안 지급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경과와 주요 이슈, 향후 연구 방향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서경배 서경배과학재단 이사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2020.11.09 hrgu90@newspim.com |
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심사위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들, 기조연설을 맡은 고규영 교수(카이스트), 강봉균 교수(서울대학교) 등 생명과학분야 석학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김도훈 교수(매사추세츠의대) 등 신진과학자와 초청자 100여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2020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노성훈 교수(서울대학교), 이주현 교수(캐임브리지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 조원기 교수(카이스트)의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조원기 교수는 "빛을 통해 세포라는 작은 우주를 탐험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연구를 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오후 시간에는 ▲강찬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노화유도 분비인자의 제어를 통한 노화 및 노화연관 질환 연구' ▲김도훈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독성 대사물이 질병에 미치는 역할 연구' ▲이정호 카이스트 교수의 '후천적 뇌 돌연 변이로 인한 신경 회로 이상 및 신경정신질환 발병 연구' 등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성과를 듣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4년 전 우리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의 굳은 믿음으로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재단을 설립했고 창의적인 신진과학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진과학자들의 인류 미래를 위한 열정적인 연구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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