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완섭 환경부 장관 "50억 규모 플라스틱 특화 국제협력사업 추진"… 부산서 플라스틱 협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부산 벡스코, 플라스틱협약 5차회의
"직접 규제보다 단계적으로 다양한 접근"
INC 의장 제안문 기반 진행…초안도 참고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5일 "내년부터 환경부가 50억원 정도 자금을 마련해 플라스틱 특화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감축 관련 김완섭 장관은 이어 "직접적으로 하는 규제 방식보다 우선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 설명에 따르면 플라스틱 특화 국제협력사업은 폐기물 처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이나 폐기물 추적관리제 등 한국의 선진 정책을 다른 나라에 전파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감축과 관련 국제사회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제안이라는 설명이다.

◆ 김완섭 환경부 장관 "감축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플라스틱 협약은 국제 사회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춰 체결하고자 하는 협약을 말한다. 170여 개국은 지난 2022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를 통해 플라스틱 협약을 2024년까지 성안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마지막으로 예정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5차 회의는 부산에서 이날 열려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현장에는 약 177개국, 600개 이상 기관, 35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망된다. 1~4차 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루과이·프랑스·케냐·캐나다에서 이뤄졌다.

김 장관은 협약 성안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성안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아침에도, (COP29가 열린) 바쿠에서도 (INC) 의장을 만났고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장관회의에서도 중국에 플라스틱 협약 성안에 대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내일(26일) 저녁 INC 1~4차 회의 개최국과 만찬을 통해 협약 성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INC) 의장에게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INC-5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4.11.25 sheep@newspim.com

이번 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면 내년 외교전권회의에서 정식 의결된 후 추진된다. 성안 이후에도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필요한데, 한국 정부는 과학적으로 이를 검토하는 부속 기구를 부산에 유치하는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1차 플라스틱 감축량 등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숫자에 대해 협상하자는 국가가 있다면 합의가 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에 어렵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 플라스틱의 10% 정도만 재활용되는 심각한 상황인 만큼 재활용 관리도 충실하게 해야 하지만 감축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INC는 플라스틱 감축과 관련 현재 인체에 유해하거나 불필요한 플라스틱부터 제한한다는 단계적 접근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부속서를 만들어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리스트 업(목록화)하는 것"며 "국가별로 어떤 것이 불필요한 플라스틱인지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목록화하고, 어려울 경우 불필요한 플라스틱 정의를 마련해 이에 대한 후속작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산유국보다 한발 앞선 태도전환…회의 진행은 '논페이퍼' 기반

플라스틱 협약은 생산 감축에 대한 중국과 산유국의 반대가 거세 성안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INC-5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중국은 전보다 진전된 입장을 보였고, 본회의에서는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INC 의장이 지난달 제안한 '논페이퍼'를 논의 안건으로 채택돼 협상이 본격 진행됐다.

플라스틱 협약의 최대 쟁점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제한이다. 1차 플라스틱 폴리머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한 게 아닌, 화석 연료에서 곧바로 만든 새 플라스틱을 말한다. 이를 두고 중국과 산유국 등 플라스틱 다생산 국가와, 유럽연합(EU)이나 라틴아메리카 등 규제 강화를 원하는 국가 간 이견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서로 다른 의견이 난립하면서 회의를 거듭할수록 협약 초안은 77쪽으로 늘어났다.

최근 발비디에소 INC 의장은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 입장을 부분적으로 녹인 17쪽의 제안문(논페이퍼)을 냈다. 일부 산유국은 발비디에소 의장의 제안문에 원료 생산규제 내용이 포함돼, 회의에서 논의할 자료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대치가 지속되면서 협약 초안과 의장의 제안문 중 어느 문서를 기반으로 이번 5차 회의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도 진통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를 넘겨 본회의에서는 '논페이퍼'를 시작점으로 삼지만 협약 초안도 참고한다는 방침이 결정됐다.

25일 부산 벡스코 INC-5 본회의장 [사진=환경부 공동취재단] 2024.11.25 sheep@newspim.com

INC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그간 산유국과 함께 이 같은 원료 생산규제를 반대했으나, 이날 국가 서면 발언문을 통해 발비디에소 의장의 제안문에 대해 협약 초안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플라스틱을 관리하지만 가능하면 자율적인 국가 상황을 고려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중국의 입장은 이란이나 사우디 등 그간 입장을 같이 하던 산유국과는 다른 모습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협약 초안과 의장 제안문을 같이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란·사우디·쿠웨이트 등 산유국은 지속적으로 의장 제안문에 우려와 이견을 표명했다고 INC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발비디에소 INC 의장은 이날 개회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몸에도 발견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등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케냐의 한 어린이가 보낸 플라스틱 오염에서 자신들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하며 플라스틱 협약 성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공동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부산에서 협약이 성안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대응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인류 공동의 과제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마지막 회의에서 협약을 성안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을 예시로 언급하면서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플라스틱 오염 취약국과 공유하는 한편 그린 ODA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완섭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전 세계 플라스틱 정책의 향후 수십 년을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오염이 우리를 끝내기 전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