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5% 찬성률로 가결
포스코 "전향적인 안에도 교섭 난항 지속해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 25일 72.25%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포스코는 창사 56년만에 첫 파업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회사를 상대로 하는 통상임금 소송에 6670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포스코 노조] |
포스코노조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인원 7934명 중 5733명(72.25%)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7934명 중 7356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를 벌일 수 있다.
다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고 추후 회사와 협상 추이에 따라 쟁의 단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측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고 노조와 소통하며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교섭이 난항을 지속하는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평화적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