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 개최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자원봉사, 기부, 헌혈, 후원 등의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133명이 '2020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방송인 김지선씨도 아동·청소년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일 오후 3시 KBS 신관 공개홀에서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박인석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훈·포장 수상자를 포함한 훈격별 대표수상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20.09.14 kebjun@newspim.com |
국민훈장 동백장은 29년간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에 헌신해온 이갑순씨가 받았다. 이씨는 2991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밑반찬 및 도시락 배달과 김장 나눔, 수해 현장 등 재난·재해 현장 방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주 1회 식사 제공 및 안부전화, 말벗 자원동사 등을 계속해 왔다.
국민포장은 김은숙씨와 김갑재씨가 받았다. 김은숙씨는 1976년부터 단팥죽 등을 판매하는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후원 등을 통해 총 12억원을 꾸준히 기부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조성해왔다.
김갑재씨는 장애인과 위기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차별금지 활동, 장학금 전달, 청소년 독서 운동, 비행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는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환경과 복지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 회원들과 함께 환경보호 및 교통안전을 위한 시민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방송인 김지선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2010년부터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멘토 활동을 지속해왔고, 초록리본도서관 설립 후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에 대한 자원봉사도 진행해왔다. 사단법인 한국문화교육협회의 김갑석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990년부터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의 장례비용 등을 지원하고, 불우 아동에게 후원금과 장학금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박인석 실장은 "정부의 손길이 일일이 닿지 못하는 곳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기부·멘토링·헌혈 등을 통한 나눔 활동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정부는 사회 곳곳에서 봉사·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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